포스코, 전기차 100만대분 이차전지 양극재 주원료 리튬 생산 공장 전남 광양에 건설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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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만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공장, 올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


포스코가 전기차 100만대분의 이차전지에 쓸 수 있는 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국내 최초로 전남 광양에 건설한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전남 광양시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공장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 받았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리튬 4만3000톤은 전기차 100만대분의 이차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광양제철소에 데모플랜트를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
신설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차전지업계에서는 그동안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생산해왔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면서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톤, 2026년까지 연 13만톤, 2030년까지 연 22만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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