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도 ‘세계수영대회 성공’ 힘 보탠다

김경석 / 기사승인 : 2019-06-27 1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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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軍 인력 지원 결정
의전통역·수송운전·개막식 문화공연 등 700여명 참여

[에너지단열경제]김경석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도 나섰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는 국방부가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군 장병 700여 명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해 대회 운영인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군 인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정예 장병들로 의전 통역, 수송 운전, 개·폐막식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군 지원요원 중 200명은 대회종합상황실과 경기운영본부, 수송센터 등 주요거점에서 각국 VIP 의전과 참가 선수단의 통역을 맡게 된다.


또 200명은 국내·외 주요인사 수송운전요원으로 배치되어 근무하며 개·폐회식 행사에도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광주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31사단 소속 장병들이 대회 개·폐막식에서 국기 및 대회기 게양과 참가국 기수단 역할을 담당하며, 개막식 문화공연에도 출연한다.


이번 수영대회 군 인력 총괄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군 대회지원팀장으로 활약한 지준이 대령이 맡아 수영대회조직위에서 군 인력지원담당관으로 상주할 예정이다.


지준이 대령은 “우리 군은 국가적인 행사이며 세계인의 축제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가장 안전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회 개최로 보답할 것이며, 파견 나온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후생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회 기간 동안 31사단에 대회 경비작전부서를 설치해 대회 시설 내·외곽에 대한 화생방 정찰대를 운영하고, 시설별 주요 취약지점 관측소 운영과 공역경계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또,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대(對)테러 특공대와 기동타격대, 폭발물 처리반(EOD)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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