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대전 전력연구원 대강당에서 개막
[에너지단열경제]김경석 기자=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시키는 열기관인 가스터빈의 최신 트렌드와 국내 기술 개발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대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대강당에서 ‘2019 KEPCO 카스터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광열 두산중공업 상무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 등 국내 가스터빈 발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제프리 골드미어(Jeffrey Goldmeer) 미국 GE Power 상무, 케이지로 사이토(Keijiro Saitoh)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MHI) 프로젝트 매니저, 그레고 프랭크(Gregor Frank) 미국 Siemens 영업부사장 등 해외 가스터빈 주요 제작사 임원들도 참석한다.
이 밖에도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10여개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44개 발전소에 150기의 가스터빈을 운영 중이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 때문에 가스터빈의 사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가스터빈 연구개발, 설계, 제작, 운영, 유지보수 등에서 국내·외 제조사와 운영사, 연구기관, 대학 등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첫 날(4일)은 ‘에너지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가스터빈 최신기술’을 주제로 김범년 한전 KPS 사장의 축사와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에너지 전환시대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에 관한 특강이 펼쳐진다.
또 두산중공업과 GE Power, MHPS(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즈), Siemens 등 국내외 주요 가스터빈 제작사의 새로운 제품과 운영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에서는 가스터빈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한전KPS는 가스터빈 유지보수 사례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전력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등 가스터빈 관련 최신 연구개발 동향의 발표와 함께 에너지 전환시대를 계기로 가스터빈 생태계의 발전 전략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스터빈 기술 현황’을 주제로 전력연구원과 미국 전력중앙연구소(EPRI)의 연구책임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컨퍼런스 기간 중 한국로스트왁스의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개발품 등 15건의 부스 전시를 통해 가스터빈 관련 국내 연구개발 성과물과 MHPS의 가스터빈 솔루션 등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가스터빈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 시행에 따른 가스터빈 발전의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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