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해남군 솔라시도에 들어섰다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9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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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양 준공과 운영, 2만7,000 가구 1년 동안 이용 가능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제공=한양

 
(주)한양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양은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솔라시도 일대 약 158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메가와트시(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다.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기가와트시(GWh)로 2만7,000여 가구(가구당 월 400㎾h 이용 기준)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양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사업과 관련 부지조성부터 설계·조달·시공(EPC), 관리·운영(O&M)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태양광발전소 인근에 대규모 공원 ‘썬가든(Sun Garden)’도 조성했다.
공원은 약 4만5,000평 규모로 원형광장과 단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50미터 폭의 십자도로 등을 갖췄다.
자연, 사람, 에너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개발 비전을 담았다는 것이 한양 측의 설명이다.
공원에는 라일락·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었고, 원형광장 중심에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미터 가량의 전망언덕도 조성했다.
한양은 앞으로 선진화된 태양광발전 시설 운영과 관리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열화상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과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상 태양광,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건설을 넘어 에너지·주택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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