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울산 수소전기버스. [제공=현대차] |
내년 9월경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 등 3개 지역에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들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분산형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일환이다.
LPG(액화석유가스),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 등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한 뒤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량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도심 근처에서 직접 수소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비가 절감되고,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한달여간 총 11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수소수요가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향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지역 등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생산기지는 내달 착공해 내년 9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기지당 하루 약 1000~1300㎏의 수소를 생산해 30~40대 버스에 공급된다.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 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최연우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3개 지역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8개 생산기지를 구축해 지역 수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올해말까지 총 86개(누적)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