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30년 전보다 에너지효율 40% 높아졌다

김슬기 / 기사승인 : 2019-05-29 15:52:46
  • -
  • +
  • 인쇄
국토부, ‘2018 주거용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 발표
최근 승인된 아파트 30년 전보다 난방사용량 43% 감소
제공=국토교통부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단열기준 강화와 열 손실을 막는 기밀시공 향상으로 최근의 아파트 에너지효율이 우수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공개한 ‘2018년 주거용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2015~2017)의 난방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지역별, 주거 용도별, 에너지 종류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것으로 국토부는 이를 올해부터 매년 5월 말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30년 전 사용 승인(1985~1987년)된 아파트 및 단독주택과 최근(2015~2017년) 사용승인된 동일 유형 주택을 놓고 단위면적당 난방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최근 아파트는 난방사용량이 43%가, 단독주택은 3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지속해서 추진해 온 단열기준 강화와 기밀시공 향상에 따라 난방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1979년 9월 단열기준을 최초로 시행한 이래 지속적으로 이를 강화해왔는데 이 효과가 에너지 사용량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국토부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효과를 고려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통계에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 도입(2001년) 이후 인증받은 아파트는 미인증 아파트보다 난방사용량이 22% 더 적어 인증제도의 실효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