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로 ‘우뚝’

김슬기 / 기사승인 : 2019-06-13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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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삼계정수장 등 3곳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이달부터 본격 가동
연간 7억 원 수익 기대…에너지 복지사업에 최우선 투자할 것
김해시 명동정수장 태양광 발전시설/ 김해시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지역에너지신산업이 김해시에서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조만간 가동될 예정으로 연간 7억 원 규모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과는 달리 지자체가 직접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눈길을 끈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에 최우선 투자될 방침이다.

13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삼계정수장 등 3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시는 앞서 작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김해시는 “국비 11억6,000만 원, 시비 12억8,000만 원, KT 민자 29억4,000만 원 등 총사업비 53억8,000만 원을 삼계·명동정수장, 가야테마파크 공공유휴부지에 투입해 1.8㎿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3㎿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발전설비에 대해 연간 7억 원의 발전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공공기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같은 지역에너지 지원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에 최우선 투자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번 발전사업은 특히 지자체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눈길을 끈다. 그간은 공공유휴부지의 일정한 임대료를 받고 발전사업자가 수년간 운영 후 기부체납하는 임대발전사업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역시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한 다음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신산업 정부 공모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국가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해시는 현재 시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림면 신봉마을·진영읍 봉하마을 134세대, 대동면·장유3동 일원 210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칠암도서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중이며 주택 150가구에도 태양광, 태양열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복권기금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 역시 302곳 중 137곳은 마무리됐고, 올해 100여 곳은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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