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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정부가 지난달 24일 국내에 출시된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의 성분 분석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쥴(Juul)'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구성성분(종류, 양)과 유해성 검사를 위해 분석법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가 유해성 분석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분석법 마련과 유해성 검사까지는 최종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쥴'은 지난 2015년 미국 출시 후 미 전자담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다. 손가락 길이만 한 USB 모양의 본체에 '포드'(POD)라는 니코틴 함유 액상 카드리지를 끼워 피우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쥴링'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달 24일 아시아 최초로 출시됐다.
정치권에서는 식약처가 직권으로 담배 출시 전 유해성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에 계류 중인 '담배사업법 일부개정안'(기획재정부 소관)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복지부 소관)에는 담배 성분 등에 관한 자료제출 및 담배 유해성분 공개에 관한 사항을 식약처장에 위탁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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