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임민규 경주클린에너티 대표는 18일 경주시청에서 강동산업단지에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주클린에너지㈜는 강동산단 2만2,705㎡부지에 7,1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발전용량 100.32㎿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한다.
경북도와 경주시 등은 발전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발전용량 100㎿급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4인 가구 23만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0만8,499㎿/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청정에너지 사업이다.
이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업체 및 장비, 인력 등 많은 직·간접 고용으로 건설경기 활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매년 3,000만 원씩,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 원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107억 원의 특별지원금 등 11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역 현안 등 공익사업에 재투자도 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효율 35%에 비해 2～3배 가량 더 효율이 높은 발전설비다.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 간이며 60여 명의 운영 전문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