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물질 디부틸프탈레이트 초과 검출 머그잔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2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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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물질 초과검출' 이케아 수입 머그잔 회수

'트롤릭트비스' 제품서 디부틸프탈레이트 초과 검출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잔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ℓ 이하)을 초과해 검출(1.6∼1.8㎎/ℓ)됨에 따라 판매 중단 조치를 하고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잔 제품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급성 독성은 매우 낮으나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디부틸프탈레이트 (Dibutyl phthalate)>

부틸알코올과 무수 프탈산의 에스테르화 반응으로 얻어지는 무색의 끈끈한 액체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제다.
특히 폴리염화비닐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사용하는 가소제다.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 각종 pvc 제품이나 가정용 바닥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구분되어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네일제품에 색소를 용해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거나 광택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가소제 성분으로 사용되었으며 화장품에는 향료의 성분으로 함유되기도 한다.
스킨딥 등급도 10등급으로 그 자극성과 유해성이 이미 입증되어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성분이랍니다.
​주요 사용처는 네일제품으로 네일을 플라스틱화 시키면서 광택이 도는 매니큐어의 독특한 성질을 갖게 하는 성분중 하나다.
향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화장품에서 향료를 제조할 때 함께 함유되거나 향수제품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프탈레이트 프리 향수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여러 브랜드에서 프탈레이트의 향 지속성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체에는 내분비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드뮴에 비견될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으로 동물실험 결과 간이나 신장, 심장, 허파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프탈레이트는 생식독성과 함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발암성 및 기형유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독성이 강한 성분인 만큼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고 불임이나 정자 수 감소 등의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안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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