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청주 '스마트 에너지센터'에 자체 발전소 건설"

이성환 / 기사승인 : 2019-03-06 16:25:05
  • -
  • +
  • 인쇄
▲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자체 발전소를 짓는다.

전력 소모로 인한 지출이 큰데다 신공장 건설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 우려 때문이 아닌가\'라는 문의에 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복수의 전력 수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이천·청주지역에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투자액은 1조6800억원으로, 건설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총 570MW 용량으로, 연간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SK하이닉스의 총 예상 소비전력 절반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6일 \"이천, 청주 모두 현재 한전으로부터의 전력 수급에 전혀 차질이 없으며, 신규 반도체공장 건설 등 계획된 투자가 완료되어도 한전으로부터의 전력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측할 수 없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복수의 전력 수급망을 확보하려는 것이며, LNG발전의 경제성 등을 고려해 자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선정하고 기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도 투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천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에는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