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탑재 무인선박 운용…단지 효율 향상 기대
![]() |
▲ 한전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해상 모니터링 시스템과 부이. /전력연구원 제공 |
바다 위에 조성된 풍력발전단지를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국전력(대표이사·사장 김종갑)은 해상풍력단지 주변 환경변화를 관측하는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남해지역 해상풍력실증단지에 시범적용했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레이더, 음향탐지기, 무인선박 등을 활용해 반경 약 4㎞ 내 파도, 조류, 기상, 수질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관측하고 관측된 정보를 풍력단지 운영에 활용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풍력발전기 수명과 관련된 중요한 데이터로서 이를 활용할 경우 해상풍력 단지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해상풍력 단지의 관측 업무를 직접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했으나, 시스템 개발로 관측 업무의 무인화가 가능해져 조사자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한전은 풍력자원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풍력단지 신규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