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김학의 전 법무차관ㆍ고 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 찬성"

이성환 / 기사승인 : 2019-03-20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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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위 의혹과 고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하여 독립적인 특별검사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리머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에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찬성 여론이 10명 중 7명을 상회하는 71.7%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특검 반대 여론은 17.0%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1.3%이다.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찬성 93.6% vs 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92.3% vs 5.4%) 지지층, 진보층(91.4% vs 4.4%)에서 찬성이 90%를 넘었다.

더불어 중도층(찬성 79.4% vs 반대 15.8%), 바른미래당 지지층(80.7% vs 11.0%)과 무당층(68.7% vs 15.8%), 광주·전라(79.2% vs 13.6%)와 서울(79.0% vs 11.6%), 경기·인천(76.9% vs 16.1%), 대전·세종·충청(72.0% vs 17.3%), 부산·울산·경남(66.1% vs 17.7%), 30대(87.1% vs 3.9%)와 20대(81.8% vs 11.0%), 40대(76.1% vs 18.8%), 50대(70.9% vs 19.8%)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또한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과 60대 이상(52.6% vs 25.9%), 대구·경북(46.9% vs 27.0%)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 vs 반대 38.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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