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 조정… 찬성 51% vs 반대 46%

이성환 / 기사승인 : 2019-03-25 1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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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리얼미터]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한 살 낮추는 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에게 \'만 18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29.0%, 찬성하는 편 22.4%) 응답이 51.4%, 반대(매우 반대 22.9%, 반대하는 편 23.3%)가 46.2%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2.4%다.

리얼미터는 \"40대 이하, 호남·서울·경인·충청, 진보층·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며 \"60대 이상, 부산경남(PK)·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50대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만 18세 이상 또는 17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찬성이 46.0%, 반대가 48.1%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 이번과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했던 지난해 4월 조사에서는 찬성이 59.0%, 반대가 38.2%로, 약 1년이 지나는 사이에 찬성은 7.6%p 하락한 반면, 반대는 8.0%p 상승했다.

작년 4월 조사와 이번 조사를 정당 지지층별로 찬성 응답을 비교하면 민주당(82.2%→80.7%)과 정의당(74.9%→77.5%) 지지층과 무당층(43.3%→42.3%)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한국당(15.8%→11.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8.9%→33.5%)에서 하락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40대(찬성 68.3% vs 반대 30.8%)와 30대(56.4% vs 40.7%), 20대(53.5% vs 43.3%), 광주·전라(59.5% vs 30.3%)와 서울(57.5% vs 40.8%), 경기·인천(53.0% vs 46.5%), 대전·충청·세종(51.4% vs 44.0%), 진보층(70.8% vs 28.1%)과 중도층(52.0% vs 47.6%, 더불어민주당(80.7% vs 17.8%)과 정의당(77.5% vs 22.5%)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의 우세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35.0% vs 반대 62.1%), 부산·경남·울산(42.8% vs 55.2%)과 대구·경북(44.6% vs 55.4%), 보수층(34.4% vs 64.5%), 자유한국당(11.8% vs 86.9%)과 바른미래당(33.5% vs 63.4%) 지지층, 무당층(42.3% vs 49.5%)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경향이었다.

한편, 50대(찬성 50.4% vs 반대 47.9%)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성인 6472명에게 접촉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 7.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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